오딘스피어 : 레이브스라시르 (PS4)
Posted 2016. 5. 7. 22:03, Filed under: 게임/후기*스포일러 주의!!!
한글판 발매 소식을 접한후로부터 목빠지게 기다려왔던
오딘스피어 레이브스라시르를 드디어! 플레이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발매 다음날부터 플레이해서 오늘 플래티넘을 땄다.
플래티넘 따기까지의 총 플레이타임은 39시간 41분..
그냥 해피 엔딩을 보기까지는 32시간정도 걸렸었다.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플레이타임이었다.
한캐릭터당 대략 6시간 전후로 걸린듯.
워낙 유명한 게임이니 정보같은건 생략하고 간단하게 개인감상.
역시나 제일 기대했던 그래픽...정말정말 만족스러웠다.
뭐 워낙에 유명한 장인회사 바닐라웨어의 게임이다보니..
플레이하는 내내 이사람들 정말 미친거아니야...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퀄리티.
캐릭터는 물론이고 배경도 한군데 한군데 어디 하나 빼놓을데가 없었다.
스탭롤 보는데 그래픽파트가 13명이라 충격이었다..
이런 퀄리티를 살리기위해서 개발진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정말 존경스럽다.
아트북을 구매하고 싶었지만 아직 없나보다...나오겠지?
플레이는 오보로 무라마사를 재밌게 했기에 (DLC는 아직 플레이하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드래곤즈 크라운은 혼자 하자니 심심해서 하다가 말았었는데
오딘 스피어는 오보로 무라마사와 비슷한 스피디한 느낌이라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음악들도 장면 장면마다 굉장히 잘 어울리고
사람 마음을 고조시키는? 그런 부분이 있어 듣기 정말 좋았다.
엔딩음악도 너무 좋았고...연주도 다 진짜 악기로 했던데..사운드 트랙 사고싶다.
그리고 음식...이 회사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장비종류보다 레시피와 재료의 종류가 훨씬 다양하다.
음식들도 다들 먹음직스럽게 그려져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모리를 한마리 키우고싶을정도...
캐릭터별 플레이 느낌은..
일단 아무것도 모르고 그웬돌린을 하다가 코르넬리우스를 하니까 이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메르세데스를 하니까 신세계..조작법이 많이 달라져서 적응안되기도 했지만
결국 가장 정이 많이 가기도 하고 후반 트로피 모으는데는 메르세데스로 플레이했다.
오스왈드는 버서커 모드 버튼이 자꾸 인벤토리 열려서 좀 짜증났지만
스피드하게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었다. 근데 버서커 흡수하는건 거의 안쓴듯?
벨벳은 다섯명중에 제일 플레이하기 편했다.
어찌보면 앞에서 계속 플레이해왔으니 익숙한것도 있겠지만
범위도 넓고 스킬이나 어빌리티에도 꿀스킬들이 있어서 좋았다.
.종언때 그웬돌린으로 플레이하려니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해뒀던 터라
상태가 제일 허접해서 플레이하기 힘들었따 ㅋㅋㅋ
스토리도 몰입하기 좋았고 엔딩 보는데 감동스러웠다.. 특히 메르세데스...ㅠㅠ..
근데 캐릭터들이 생긴거랑은 다르게 좀 다들 구구절절하고 사랑꾼이어서 상상이랑은 좀 달랐다.
그리고 화면 연출이나 대사같은게 굉장히 극적으로 되어있어서
이야기를 볼때는 고전 연극을 보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5번이나 계속해서 반복되는 장소들, 몹들, 보스들을 봐야하니 지루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플레이타임도 긴 편이니 플레이하다보면 지칠만도 하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얻어맞는 보스들을 보니 불쌍해지기도 했다..
오데트나 벨리알 뭔가 특히 불쌍함..ㅋㅋㅋㅋㅋ
이런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오보로 무라마사는 캐릭터별로 보스가 달랐다.
예전게임이고 모든 스토리가 이어져있다보니 이제와서 새로운 스테이지나 보스를 만들거나 하진 어려웠을것같다.
난 별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했지만 사람에 따라 매우 지루할 수도 있을것 같다.
트로피도 어렵지 않아서 축복엔딩과 함께 플래티넘으로 마무리.
모리의 식당에서 음식 다 먹어보는 트로피 외에는 그냥저냥 쭉 플레이했었으면 할만한 트로피들이었다.
스토리 아카이브 모으는게 종언을 여러번 플레이해야되는게 귀찮았지만
그래도 축복엔딩을 보고나니 뿌듯했다.
플레이타임이 좀 되는데도 재밌게 하다보니 벌써 끝이 나서
좀 아쉬운 마음에 클래식모드를 켜보았다가 바로 껐다...
이대로 나왔으면 도중에 포기했을거같다.....
리메이크가 잘되서 정말로 정말로 다행이고 이렇게 바꿔줘서 정말 고마울정도.
이렇게 오딘스피어는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