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 두근두근 단간☆하이스쿨 / 단간론파 1·2 Reload (PS Vita)
Posted 2016. 3. 4. 01:01, Filed under: 게임/후기*스포일러 주의!
단간론파 글이 너무 길어진듯 해서 따로 뺐다..
단간론파 리로드에는 단간론파1,2 외에도 단간론파1의 부록같은,
또는 1과 2를 잇는듯한 스쿨모드가 추가되어있다.
두근두근 단간☆하이스쿨 ~이루어줘, 무지개빛의 Pure Heart~ 라는 제목의 게임인데..
내용은 초반은 본편과 비슷하게 진행되지만,
바로 본게임(누군가를 죽여야 탈출하는 룰)에 들어가는게 아니라
50일동안 모노쿠마가 주는 과제대로 예비용 모노쿠마를 만드는 밝고 즐거운? 게임이다.
이야기의 맺음도 해피엔딩이기에 본편의 침침함을 잊고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도 단간론파1의 그래픽을 그대로 이용한 부분들이 많지만,
도트로 만들어진 귀여운? 요소들도 있어서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있었다.
또한 단순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연애시뮬레이션같이 각 캐릭터들과의 호감도를 올려서
엔딩에서 각 캐릭터들과의 엔딩을 볼 수있는것도 즐거웠다.
그 내용이 매우 연애시뮬레이션 같았기에...
본편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정말 너무나도 평화로운 세상이다.....
웬만한 여캐들과는 사귀는 엔딩을 볼 수 있다!!!
나에기 이녀석 화이팅!!
그리고 엔딩에는 우사미도 깜짝출현!!
단간 하이스쿨의 좋은점은 무엇보다도
단간론파1과 연동되어서 캐릭터들과의 친밀도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단간론파1의 (비)일상 파트에서 자유행동시간중,
캐릭터 하나를 선택해 선물을 추고 친밀도를 올리면서 캐릭터들의 프로필들을 하나하나 채워나갈 수 있는데,
자유행동이 나오는 횟수나 그 행동이 나오는데까지 진행하는걸 고려해보면..
본편만으로만 모든 프로필을 채우는건 너무나도 멀고도 험한 길이다..
PSP버전에는 이게 없었다니...정말 무서운 일이다..
여튼 이것을 이용하여 쉽게 캐릭터들의 프로필을 모두 채울수있다.
물론 1회차 만으로는 클리어할 수 없기때문에 여러번 반복해서 플레이해야된다.
채집파트는 갈수록 지루하다..단순반복노동같은 느낌..
하지만 엔딩이벤트를 보고자 하는 일념으로, 트로피를 모으겠다는 일념만 있다면 충분히 할만하다.
밑에는 단간 하이스쿨에 대한 간단하지않은 설명과 팁.
단간 하이스쿨은 50일간 모노쿠마가 제시하는 테마에 맞춰
예비용 모노쿠마들을 기한내에 만드는 게임이다.
50일동안 내 기억에 의하면 대충 6종류의 모노쿠마들을 만들라고 하는데,
요리하는 모노쿠마, 모에한 모노쿠마 등등 이런 테마가 있고
마지막에 만드는 모노쿠마는 무조건 마법사 모노쿠마이다.
마법사 모노쿠마를 제작해서 엔딩을 보는것에 성공할경우,
모노쿠마 메달을 200개씩 주기때문에 메달 모으기도 할 수 있다.
뭐 근데 이거보다는 그냥 본편의 학급재판부분을 플레이하는게 메달 모으기에는 더 좋은것같다.
게임방식은 학교 곳곳을 조사하여 제작에 필요한 부품들을 채집하고,
캐릭터들의 기력을 채워주는 등의 소비품과 부품등을 제작해야한다.
채집모드에서는 채집 이외에도 기력을 채워주기 위해 쉴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학교의 청결도를 높이기위해 청소를 할수도 있다.
기력이 모두 떨어지면 3일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다운 상태가 되기떄문에 주의해야한다.
물론 아이템이 넘쳐나는 경우엔 다운 상태에서 회복시켜주는 아이템을 사용하면 되지만,
초반에는 꽤나 인력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때문에 틈틈히 잘 쉬어주어야 한다.
장소마다 나오는 부품들이 다르고, 캐릭터들의 능력치에 따라서 획득량도 달라지는등
부록이긴 해도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다.
캐릭터들은 모두 채집능력과 청소능력을 갖고있는데,9가 최대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능력의 효율이 좋아진다.
위에부터 순서대로 휴식, 청소, 채집.
휴식할때 깨알같이 캐릭터 특징이 묘사되어있는게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채집일과가 끝난다음 주어지는 자유시간을 통해 캐릭터들의 호감도를 올리거나,
본편과 연계되는 친밀도를 올릴수있다.
캐릭터들의 호감도를 올리려면 먼저 모노쿠마의 과제를 달성한뒤에 얻을수있는 외출카드를 얻어야 하고,
외출카드를 사용해서 갈 장소를 선택한뒤 그곳에서 캐릭터가 좋아할만한 적절한 코멘트를 선택해서 호감도를 올리는 방식이다.
캐릭터들과의 호감도는 자유시간에 모노쿠마에게 말을 걸어서 확인할 수 있는데,
한 캐릭터당 총 10의 호감도를 올리면 엔딩을 보고 난 뒤에 그 캐릭터와의 이벤트를 볼 수 있다.
한번에 여러명과의 이벤트를 볼 수있는데, 한 회차에 최대 5명까지 보는게 가능하다.
이건 5명이라고 정해져있다기보단..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외출카드가 총 58장이기때문에..6명을 한번에 보는것은 불가능하다.
엔딩을 이미 본 캐릭터는 옆에 하트가 조그맣게 표시되어있다.
또한 1회차에 모노쿠마의 과제들을 모두 완벽히 달성하는건 힘들기 때문에,
1회차에서는 과제는 그냥 실패한다고 생각하고
초반엔 훗날을 생각하며 능력치를 올리는것만 생각하면 된다
연속 플레이시 계승되는 부분은 각 캐릭터들의 능력치뿐이므로...
물론 과제를 실패하면 외출카드도 얻을 수 없기떄문에,
일단은 스쿨모드의 엔딩보다는 본편의 캐릭터들의 프로필을 채우는걸 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다.
1회차~2회차에 대부분의 프로필을 채우고 난 뒤,
이후 4명,5명,5명을 공략하면 최대한 빠르게 모두와의 엔딩을 다 볼 수 있다.
중간중간 호감도가 1이 아닌 0.5가 오르는 선택지가 최선인 경우가 꽤나 나오기 때문에...
자유행동으로 장소이동하기전에 한번 저장하는걸 추천한다.
외출카드의 수는 고정이기때문에,
0.5만 자꾸 나오면 5명의 호감도를 모두 올리기 힘들어질 수 있다.
초반은 주어지는 기간이 좀 빠듯하다고 느껴지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들의 능력치가 높아져 재료모으는게 너무나 껌이기때문에
아이템도 마구 제작해서 사용할수있고 갈수록 여유가 넘친다.
여튼 엔딩을 보는 재미가 있었던 단간 하이스쿨!
엔딩에서 소녀들과의 달달한 멘트를 주고받고있자니
본편이 이랬으면..나에기가 정말 이렇게 잘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