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쳐 (PC)

Posted 2014. 7. 21. 00:07, Filed under: 게임/후기

 *스포일러 주의

 

 

 

더 위쳐!!

위쳐3가 나온다길래 해보고싶다~ 하는 마음에 마침 스팀 세일할때 질렀다.

 

첫 인상은..음..오프닝 영상을 보면서 그래픽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그때 당시에는 엄청 고퀄리티였겠지만 지금 보니 좀 어설픈느낌.

왠지 좀 밋밋한 게롤트의 얼굴이 거슬림. 사실 잘생겼다고 하기엔 거리가 있는 얼굴이었다 ㅋㅋㅋ

근데 뭐 2007년작이라고 하니..그런건 감안해야 될 부분.

 

프롤로그 들어가서는..전투에 당황. 전투가 뭔가 세세하게 나뉘어있긴한데 때리는 느낌이 애매하다막 누른다고 되는게 아니고 타이밍 맞춰서 눌러야되는 리듬게임필ㅋㅋㅋㅋㅋ

맨주먹 싸움에서도 엄청 죽었다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알고나니 이렇게 쉬울수가 없었지만..

 

여튼간에 그런식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쭉쭉 진행하고 어찌저찌 액트1까지 다 진행했는데...

마지막에 헬하운드 잡는데서 계속 죽으니 답답해서 공략을 찾아보았다.

그리고선 지금까지 놓친게 엄청 많다는걸 알게되고..

다시 처음부터 할까? 때려칠까? 하는 고민을 좀 하다가 꾹 참고 다시 처음부터 하기로 했다.

이때까진 사실 그렇게 재밌어하기보단 3를 위해서 한다는 느낌에 크게 지나지 않았음.

얼른 2로 넘어가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음 ㅠㅠ

 

그리고 액트 1 진행하다가 인벤이 꽉 차니까 반지가 사라져서 다시 뒤로 돌아가서 하고..

이때 아 저장을 수시로 해야하는구나! 하고 깨달은거같음.

그 뒤로는 공략을 계속 보면서 쭉 진행했다.

액트 3까지는 보면서 했고, 액트 4 이후로는 자세한 공략도 없었지만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아서

궁금한거 생길때만 위키같은거 찾아보면서 해결했다.

 

 

본격적으로 재밌게 한건 액트 2에서 늪지대 넘어가서부터였던거 같다.

이때부터는 집에가서 얼른 게임해야되는데! 라는 생각만했음

 

그래픽이나 액션도 이쯤되면 익숙해지고 배경 그래픽은 지금봐도 상당히 아름다웠다.

스샷찍기 귀찮아서 하나도 안찍긴 했지만ㅋㅋ

그러고보니까 액트4 부터는 비내리는걸 본적이 없다? 호숫가 마을은 비가 안오나보군.

 

열심히 수시로 저장하고 공략도 열심히 본다고 봤는데 중간중간 놓치는게 꼭 있어

다시 앞으로 돌아가는건 흔한일이 되었음.

 

액트2에서는 막 진행하다보니 맘대로 용의자 판단을 내려서도 안되는거였고...

레이몬드 만나기전에 해야할 퀘스트도 있었고..

식인종 아저씨를 먼저 잡아버려서 호위퀘를 못하는바람에 다시 처음으로 늪지 갔을때로 돌아가기도 하고..

액트 3,4는 나름 무난하게 진행했고

액트 5는 아다도 죽이고 문소드도 모르고 못받은채로 끝내서

2와의 세이브 연동을 위해 다시 아다 잡기 전에서부터 진행..ㅠㅠ

 

난 액트 2,3에서는 스코이아텔을 도와주다가 액트4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엘프애들도 좀 맘에 안들고, 디 오더 애들도 좀 맘에 안들고..

뭣보다 죽이면 둘 다에게 돈을 주울 수 있다는 점! ㅋㅋ

사실 엄청 고민했다.

 

트리스냐 샤니냐 에 이은 두번째로 빡센 선택지였다.

아 나는 트리스를 골랐음. 정말 고민 많이하다가 선택한거였는데

계속 스토리 진행하다가 보니 트리스 고르길 잘한거 같기도. 샤니 비중이 확 적어져서..

 

액트4에서 중립을 선택하고 액트5로 넘어가니 여인들의 카드도 셋중에 하나밖에 못받는다는게 슬펐지만.. 간호사 카드는 두명이 나오니까 이득아닐까?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음.

그래 역시 위쳐는 중립이지!ㅋㅋ

 

 

 

개인적으로 느끼는 난이도는

액트 2>>>>3>>1>>4>5 인듯.

2가 제일 복잡하고 정신없고 신경쓸게 많았다.

3은 2를 넘어오면 좀 수월하게 느껴지는 편이고.

1은 처음 시작하다보니 맵도 상당히 뛰어다니기에 넓고..아직 적응이 안되다보니 놓칠만한 것도 많음

4랑 5는 거의 흐름대로 진행하면 되는지라 어려움이 없었지만 4가 맵이 더 넓었기에.

5나 에필로그는 뭐.. 그냥 하면된다. 이쯤되면 이미 고비(2,3)를 넘겼기에 익숙해져서 오히려 쉽게 느껴짐.

맵도 2,3에 비하면 아담하고.

 

UI도 좀 정신없는데다가 불편하고 숨겨진것들도 있고 근데 할일은 많고..

자유도도 그렇게 높지않고..사실 오픈월드 게임인줄알았는데 해보고나니 전혀 아니었음.
그래픽도 그렇고 성우들의 연기가 ㅋㅋㅋ책읽는 수준이고 ㅋㅋㅋㅋㅋㅋ

등등 이런 불친절한 게임은 오랜만에 한거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었다.

스토리 진행하는 보람도 있고, 흥미로웠다.

역시 그래픽보다 스토리와 세계관이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해줬음.

그리고 메인 스토리 외에도 아기자기하게 신경쓴것들도 많이 보였고, 긴 플레이타임도 만족스러웠다.

총 플레이타임은 57시간..중간중간 다시 한게 많다보니 길어진듯.

최종레벨은 39. 1렙..아깝다

생각해보니 창고에 보석 악세서리 잡템 등 짱많았는데 다 팔걸 그랬다...

팔려면 액트3에서 다 팔았어야되는데 ㅠㅠ 너무늦었다 아 아까비..

 

마지막 얼음나라에서 도와주러 온애들은

트리스, 아비게일, 셀리나, 아다 (늑대인간도 살려줬는데 아다공주 살리면 아다가 나오고 아다 죽이면 늑대인간이 나옴)

그리고 중립이기에 지그프리트와 예빈이 같이 나와서 공격함. 알빈은 뭐여

 

왠지 폴란드 한정판이 탐나긴 하는데 가격도 그렇고 구하기도 힘들고..그림의 떡이다.ㅠㅠ

위쳐3 이나 노려봐야지..

 

그리고 잠깐 세이브 파일 확인해볼려고 위쳐 2를 켜봤는데........

액션이 너무나 달라져서 적응이 안돼!!! UI도 훨씬 편해졌다고 하는데 ㅠㅠ

이미 1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복잡하다 ㅠㅠㅠ이거 잘 할 수있을까..

튜토리얼 마지막부분에 아무도 못잡고 죽음 흑흑 ..내가 보통을 헤쳐나갈수 있을지..

그래픽은 정말 장족의 발전이 있었구나;; 오프닝 영상만 봐도 그 차이가 엄청나다.

2-3년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것인가..게롤트 머리가 반짝거린다..

캐릭터들이 엄청 잘생기고 예뻐짐..

 

 

 

 

여튼 이렇게 더 위쳐1은 끝!

책도 사왔으니 읽어야지!

 

 

 

+ 아 위쳐 2 설치하고 실행하는데 오류나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해결법이 있었음.

위쳐 2 실행오류 해결법은 http://oldgamelove.tistory.com/171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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