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 매드니스 리턴즈 기억 조각 해석
Posted 2011. 6. 30. 17:28, Filed under: 게임/후기일본어판을 기준으로 한 번역이므로 영어판과는 미묘하게 표현이 다를수도 있음
제1장
1 - 기억의 노예
꽃은 단순하고 불변하지만, 인간의 목적에는 기억이라는 족쇄가 채워지고, 그러므로 변덕스럽다. 기억은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단다, 앨리스. 비생산적인 것은 제외하지않으면 안돼.
2 - 귀와 눈의 자극
원더랜드로 향하는 철도라고 한다면, 근사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효율은 좋지않을것같다. 소리도 연기도, 연출을 위한 겉치레에 불과할지도 몰라. 기차에 대한것은 잊어버리는 것이 좋겠어. 가짜바다거북이가 차장이라고? 이런, 말이 안통하는군.
3 - 서로를 잡아먹는 벌레들
곤충 중에서는 같은 종류의 유충을 잡아먹는 것들이 있단다, 앨리스. 생사를 불문하고, 배울 점이 많이 있군...
제2장
4 - 북극권에서의 침몰
중대한 소식이다. 배가 침몰하고 선원들이 사라졌다. 북극의 빙해를 항해하기 위해서 만든 배가 아니었다. 각국의 정부가 앞다투어 극권에 탐험대를 보내고는 있지만, 인명의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5 - 귀찮은 것들로부터의 해방
불쾌감, 그 기억이 선명할수록, 강한것이다.
6 - 기억을 초월하는 시간
괴로운 기억은 될 수 있는 한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제3장
7 - 불이 붙은 남자
간호사 위틀리스는 "불이 한번에 들이쳐서, 불꽃에 타버린 어떤 남자처럼, 그녀의 전신에 불이 붙었다.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는 누구도 알수없다... 앨리스를 빼고. 그때부터 앨리스는 이상해졌어. 기억하고 있니?" 라고 말했다.
8 - 고통을 씻어 흘려보내다
불쾌한 요소를 머리로부터 제거하는거다, 앨리스. 무시무시한 것들이나 비열한 것들과 다름없이, 고통을 거절하는거다. 망각은 예술이란다...
9 - 귀중한 자물쇠
연인들은 서로 종종 맹세의 증표로서, 머리카락 한뭉치를 교환한단다.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는것은, 수많은 열쇠에 의해서 열릴 수 있는 것이란다..
제4장
10 - 망각의 강
빛인가? 비추어진 것이 아픔이나 고통을 일으킨다면, 도움이 되지않는다. 그런것들은 망각의 강, 레테의 안쪽 깊숙히 던져버리는 것이 좋다...
11 - 중용의 미덕
조화는 만물의 중용을 나타내는 황금비율이란다, 앨리스. 빛과 그림자의 사이, 질병과 건강의 사이. 선악조차도, 중용이 있단다...
12 - 만물을 위한 계절
무엇이든지, 시기라고 하는것이 있단다, 앨리스. 꽃은 피어나고 시든다. 기억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유해한 기억은 제외해야만 한다.
제5장
13 - 힐의 정의
상처를 입은 사람은 다른사람의 감정을 양식으로 삼는단다, 앨리스. 그 강함과 약함을 말야.
14 - 생물의 존재의의
증거는 얼마든지 있다! 어떤 생물이라도 존재의의가 있다. 모든 젊은이들에게 의의를 부여하는 것이 나의 신성한 사명이다. 만약 그것이 겉치레에 불과할지라도. 역사를 읽어라, 신화를 읽어라.
15 - 아이들마다의 의의
어떤 아이들이든지 각자의 역할이 있다. 한명 한명의 아이에게 걸맞는 길을 찾아주는것은, 식견있는 어른의 의무인것이다.
16 - 부서진 것을 고치다
아이의 재구성이다. 고쳐 잡은뒤에는 파괴하는것. 내장(內裝)을 바꾸고, 새로움을 가르치고, 낡은것을 잊게한다.
제1장
1 - 종(種)의 상호관계 (리지)
너에게는 개구리의 피가 흐르는구나, 앨리스. 뛰어오르는게 특기인걸!
2 - 부모 마음의 고동 (엄마)
앨리스, 그 테이블에서 또 뛰어내린다면, 나는 죽을지도 몰라. 너의 무대포는 보통의 아이들보다 배는 되는구나.
3 - 역한 냄새가 가져올 수 있는 살상력 (아빠)
광대버섯은 지독한 냄새가 나는 독버섯이란다, 앨리스. 스펀지같은 식감이지만, 독이 있어!
4 - 스스로 발견한 즐거움 (리지)
하이드파크의 큰 미끄럼들에 탔을때만큼, 혼자서 놀아서 즐거웠던 기억은 없어. 이제 곧 아빠가 데려가주실거야, 앨리스...
5 - 비열함의 일보직전 (엄마)
리지, 증기가 불어와서 드레스가 목 근처까지 올라간적이 있었지. 해로즈 바로 앞이었어. 다행이었던건, 속옷을 세탁한지 얼마 되지않았을 때였지만 말야...
6 - 열쇠를 찾을수없는 마음 (리지)
나의 마음은 언제든지 열려있어, 앨리스. 닫거나 자물쇠를 잠그거나 하지않아. 그러니까 열쇠도 필요없어.
7 - 지브롤터의 바위 (아빠)
벽돌은 돌이란다, 앨리스. 벽돌은 지브롤터의 요새처럼, 불에도, 날씨에도, 여차하면 바버리 원숭이(Barbary Macaque)들의 장난조차도 가까이 오지못하게 한단다.
8 - 침대에 누운채로 통구이 (엄마)
아버지가 갖은 인쇄물을 매우 소중히 여기시니까, 가족들은 모두 침상에서 통구이가 되버릴 운명이야. 이 가연물의 산에 딱 하나의 악의를 가진 불꽃이 닿는다면, 우리들의 피도 살도 연기로 순식가에 변해버릴거야.
9 - 브라이튼행 (아빠)
앨리스, 초나 기름값이 남은 만큼 브라이튼에 놀러가자
10 - 어둠을 비난하다 (아빠)
잊지말아라, 앨리스. 밤중에 서재에 들어갈 때에는, 어둠이나 추위를 저주해서는 안돼.
11 - 잠든 새를 어떻게 할것인가 (리지)
새장에 이불을 덮어주면 카나리아가 잠들어, 앨리스. 마치 불어서 꺼트린 촛불처럼. 아버지나 어머니 처럼, '잘' 자는거야. 밤 10가 지나면 푹 잔단다.
12 - 죽음에까지 이르게하는 냄새 (리지)
아버지, 사진을 좋아하시는것은 이해하겠지만, 서재에서 썩은 과일 냄새가 풍겨요. 그 액체, 분명히 독이에요!
13 - 터퍼의 비극 (엄마)
"이정도로 심한 책은 처음이지만, 좋은것이 쓰여져있을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마틴 파커 터퍼(Martin Farquhar Tupper)의 '속담의 철학'을 읽지않았을거야
제2장
14 - 세세한 곳까지 이르는 기억 (아빠)
바다 생물에 관심을 가지다니 기쁘구나, 앨리스. 사진은 속임수의 한종류다. 위대한 화가는 광경을 충실하게 그려넣지만, 사진기는 초보라도 그것에 가까운 촬영을 가능하게 한단다.
15 - 집청소 (엄마)
연극이나 희극의 대부분은 아이들에겐 적합하지않아. '펀치와 쥬디(Punch and Judy : 영국의 인형극)' 인형극은 상스러운 사랑싸움에 지나지않아..
16 - 시대의 지혜 (아빠)
혼을 파괴하는것은, 세계를 파괴한다. 함축적인 말이란다, 앨리스.
제3장
17 - 하늘에 연기를 나부끼며(리지)
담배를 피워봤어, 앨리스. 전혀 즐겁지않았어. 언젠가 파이프로 피워보고싶어.
18 - 가엾은 선원 (리지)
도지슨씨는 뱃사람으로써는 삼류에, 선장으로서는 최악이야. 내가 보트의 노를 하나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면, 아이시스강가에서 좌초할뻔했어
19 - 한밤의 불빛 (엄마)
램프 하나를 밤에 사용하는 것으로 해두자, 앨리스. 다만 윗층 복도에 놓아둘것. 하지만, 네가 12살이 될 때까지만이야.
20 - 음악의 치유 (엄마)
음악은 우리들의 야만적인 부분을 누그러뜨린단다, 앨리스. 연습하렴! 피아노는 카펫을 눌러두기만을 위한 물건이 아니란다.
21 - 이중의 장난 (아빠)
아버지가 외출금지령을 내리셨을때, 의자를 타고 밑으로 내려갔어. 나뭇가지를 다리처럼 쓸 수 있고, 높이도 그렇게 높지않아. 비밀을 지키지 않으면, 자매의 연을 끊어버릴테야!
22 - 필사적인 간청 (아빠, 엄마)
화재다, 앨리스, 화재다!
도망쳐! 리지, 일어나! 리지, 문을 열어!
리지, 문이 잠겨있어. 문을 열어. 타버리고말아!
23 - 예술을 위해서 괴로워하다 (아빠)
안된일이지만, 뚜렷한 형상을 잡기위해서는, 그 동물은 죽지않으면 안돼. 예술로써 그려지는 대상은 고통스러운 일이 많단다...
제4장
24 - 워터루길에서의 사건 (리지)
...나에게 마음을 사로잡혔다 라던가, "그의 애정을 갖고놀았다!" 라며 말하는, 이상한 사람. 내 몸을 만지려고해서... 아버지에게 두번 다시 차마실때 그사람을 부르지 말라고 말했어!
25 - 박제술금지 (아빠)
난로 앞의 곰의 모피, 벽에 거는 사슴의 뿔, 박제 등, 저런 무시무시한 것들은 집 안에 놓지않겠어. 동물들의 존엄을 더럽히는 것들이니까!
26 - 총인가 검인가 (아빠)
무기에 의도된 기능같은건, 대부분 나중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결국은, 사용하는 사람의 기량에 따라 효과가 정해지고 마는것이다.
27 - 감옥의 별명 (리지)
자물쇠로 잠긴 방은 새장도 똑같아. 이름을 바꾼 감옥이네. 어떤 형태라도, 감춘다는 행위는 경멸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해.
28 - 도움을 청하는 목소리 (리지)
살려줘 앨리스! 구해줘 앨리스! 두고 가지 말아줘 앨리스! 모른척하지 말아줘 앨리스! 함께 있어줘!
29 - 여성용 화장실 (리지)
그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이 워터루역에서 부인용 화장실의 안까지 따라왔을때는, 담당자를 부를수밖에 없었어
30 - 뱀장어와 같이 (리지)
그는 참, 미끌거리는 손을 갖고있었어, 앨리스. 마치 아이시스 강의 뱀장어같아. 이름도 이상하지, 범비라니! 그사람, 침대 곁에서의 매너를 개선해야만 해.
제5장
31 - 목숨은 하나뿐 (엄마)
너는 고양이가 아니니까, 목숨은 하나밖에 없단다. 고기 써는 칼을 다룰때는 조심하렴
32 - 아첨하는 무리 (리지)
수많은 학부생들이 아버지가 말하기를 기다리고 있어. "홍차를 데울까요, 선생님" 이라던가 "차를 내올까요, 선생님" 이라던가. 모두들 아첨하고 있어.
33 - 울고있을 틈이 없다 (아빠)
할아버지께서는, 눈물을 흘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시겠지. 긴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오셨으니, 시 한구절을 빌려온다면, 시간에 침식당해 망가져버린 시계처럼, 인생의 지친 수레바퀴가 가까스로 멈춘것이니까.
34 - 장난감이 아니야! (리지)
나는 장난감이 아니야! 그사람,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시키려고 하고있어
제1장
1 - 자연발화
그 불쌍한 미스터 쿡이라고 기억하니? 죽어버렸지? 윌슨선생은 자연발화를 부정하고 있지만. 디킨즈씨는 신용할수있는 사람이야.
2 - 무모한 고집
들리는것은 알고있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애네. 요강을 사용하란 말야! 그리고 그 낡아빠진 토끼는 내려놔!
제2장
3 - 아까운 낭비
그러니까 범비 선생에게 얘기한거야. "모형을 만드는것도 좋지만, 깨끗한 유리병이 아깝잖아요. 3펜스를 내면, 진으로 가득 채울수있는데." 라고.
제3장
4 - 물로 부풀어오른 피부로의 애가(哀歌)
불로 탔거나, 증기로 삶아져버린 피부는 쪼글쪼글하게 보인단다. 마치 겨울의 독버섯처럼
5 - 의학적견지
다른것과는 다른 냄새라는게 있어. 인간의 피부가 타는 냄새를 램 찹(Lamb Chop : 양고기 요리중의 하나)의 냄새라고 착각하다니 있을 수 없어.
제4장
6 - 차가운 드파르주 부인
나는 태어나는게 1세기 늦었던거야, 앨리스. 상상해봐, 내가 드파르주 부인(Madame Defarge :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에 나오는 인물)이고, 자업자득으로 길로틴으로 처형된 녀석들의 목이 굴러가는 그 옆에서, 부지런히 뜨개질을 하고있는 모습을. 옛날은 좋았겠네...
제5장
7 - '설득력' 있는 교사
윌슨 선생은 속이지 않아, 앨리스. 질서를 지키는 것이 우선. 청결은 그 다음. "전기의 흐름(전기의자에서 전류를 흘려보내는 치료법?을 말함)"은 네가 상상하는 것의 배는 존재해. 좋은 교육이 되겠지. 엄하게말야.
8 - 실용의 마음
어떤 일이라도 적절한 도구가 있어. 소박한 술꾼이라도, 진을 나무통에서 유리병으로 옮기는 특별한 역할이 있잖아?
제1장
1 - 사라져버리고싶어하는 바램
완전히 작아저버렸구나. 둥그렇게 되어버려서, 둥지속에 숨어버린 암컷 여우처럼, 거의 그곳에 있다는 기척이 없어
2 - 도망칠것인가 싸울것인가
'투쟁,도주 반응'이라고 하는것은, 영구적인 반응을 시사하고있지만, '도주'라는것은 단순히 싸움을 다른 날로 연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싸워야 할 때를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단다, 앨리스.
3 - 고독한 아이
앨리스는 자주 혼자 있었다. 내향적이고 고독한 아이였을것이다. 언니와는 서로에 대한 애정이 강하기는 했으나, 같이 놀기에는 나이차이가 많이 났다.
4 - 어린애같은 행동
벌써 몇년이나 지나지 않았니, 앨리스. 어린애같은 짓은 그만두지 않으면 안돼.
제2장
5 - 여린 물고기의 비늘
표피가 제 3층 까지 타서 문들어져버려, 남은 피부는 잉어 비늘 처럼 부서지기 쉽게 변해있었다.
6 - 같지않은 친구
펫(애완동물/소중한 물건)은 친구이며, 우리들의 비밀스러운 인격을 나타내기도 한단다, 앨리스. 너의 토끼도 그렇겠지. 다이나는 신뢰할 수 있는 친구였겠지. 언제나 곁에 있고 싶었겠지?
제3장
7 - 쇠사슬에 묶인 일생
...그녀는 확실히 병들어있다. 묘한 것을 공상하고있다. 또, '영웅증후군'의 조짐이 보인다. 이것을 자신을 구할 수 없는 만큼의, 타인을 구하고싶다고 느끼는 내인(內因)적 욕구와, 세상을 바르게 하고싶어하는 충동인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개정(開錠 : 잠겨진 자물쇠를 열음)' 하려고 하고있다. 단지, 누가 열쇠를 갖고있는지는 모르고 있다.
제4장
8 - 희생에는 고통이 따르는것
놀이에도 엄한 판단이 필요하다. 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불쾌한 희생을 치르지않으면 안되는 때가 종종 존재한다...
9 - 먹어치워버려!
너의 꿈에는 먹을것이 자주 나오는구나, 앨리스. 하지만 케이크가 그 중에서도 특별하다. 디저트는 무슨일이 있어도 먹었었지? 홍차도, 케이크와 함께 나오거나 한다면...
제5장
10 - 아끼는 장난감들
아이의 장난감을 향한 애정은, 어른의 아이를 향한 애정과 비슷한 종류이다. 흥미와 상상의 대상이 되지만, 이윽고는 버려지고만다.
11 - 과학 대 사이비 과학
효과적인 치료와 사이비 치료법을 가르는 틈은, 전문가가 주장하는것보다도 좁은것이다. 지식과 무지와의 거리도 똑같다.
12 - 부서져버린 정신
몸의 병이나 상태는 병든 정신의 그것과 비교하면 분명한것이다. 치료에 대해서는 어떤가? 부러진 다리가 회복하는 메카니즘 및 경과는 명확하지만, 부서진 정신을 낫게하는 것은 가능한것인가? 겉으로 보기에 정신이 다 나은것처럼 보인다면 어떻게 알것인가?
제1장
1 - 가짜바다거북의 스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렴, 아가씨들. 어린 소의 목숨과 맞바꾸어 만들어진 스프란다.
2 - 종이의 산에 불이 붙고
아버지께서 껴안고 있었던 종이의 산으로부터 '장난'이 시작된것은 모두들 알고있어. 문제는 '어째서'야.
제2장
3 - 블루 루인의 맛
간호사 위틀리스는 어떤 진이 담긴 유리병이라도 한시간 안에 다 마셔버렸어. 3펜스와 '블루 루인'을 천천히 공들여 맛보기위해서라면, 무슨일이든지 하는군.
4 - 완벽함에 이르기위한 반복
그 '원더랜드'에서 보내는 시간을 밑바탕으로 하면, 제 2의 셜리번이나 길버트, 어느쪽인가가 될 수 있을거야?
제3장
5 - 동양의 여러가지 물건들
래드클리프가 한번 집 안으로 초대한적이 있었어. 장식품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지. 분명 명조(明朝)시대의 자기가 있었어. 에도시대의 일본 물건도 마음에 든다 라던가. 사무라이의 기질이 있는것처럼은 보이지 않지만, 그렇기 때문일지도 몰라.
제4장
6 - 사진은 이야기한다
어떤 그림이든지 이야기가 있어. 너는 어린시절, 그림이 없는 책은 견디지 못하는것 같았어.
제5장
7 - 조리기구와 악마
제1장
1 - 공업적인 고통
공업은 고통과 노후화와 파멸을 기초로하고 있단다, 앨리스. 이스트엔드(영국의 빈민가)가 딱 저 모습이야! 오스트리아 등의 농가의 검소한 생활을 생각해보렴. 너에게 남은 유산을 처분해야할지도 몰라.
제2장
2 - 그로테스크한 머리장식
...그 불한당은 무시무시한것을 머리에 쓰고있었다. 내가 그런 악취미의 모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태워서 처분해버릴정도다. 흔적을 완전히 인멸해서,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겠다. 자신의 평판은 중요하니까.
3 - 오싹하지않은 예측
나의 기억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을만큼 타지는 않았어요. 연기 때문이에요. 언젠가 옥스퍼드의 무덤에서 함께 할 수 있을거에요, 분명.
4 - 벽돌로 만든 집도 불탄다
실로 기묘합니다. 드문일이라고 말해도 좋고. 불가사의라고 조차도. 하지만 세상사에는 유일한 것이라고는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화재로 파괴된 벽돌로 지은 집은, 당신의 집이 처음은 아닙니다...
제3장
5 - 사고는 일어난다
참사는 아무리 규율을 확실히 지켜온 가정이라고 해도 찾아오는 것입니다, 미스 리델. 물론, 어떤 가정의 참사는 다른 가정의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살아남은 가족도 같습니다. 알겠지요.
6 - 미관적의견
진정한 예술은 장식에도 실용에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 인물은, 동양의 미관을 모르는 것이겠지.
7 - 대리석과도 같은 기억
의무감과 긍지가 있는 아가씨라면, 돌아가신 가족의 묘비를 대리석으로 만들겠지요. 비용 상담을 들어주겠어요, 아는 사람중에 재능있는 조각가가 있는데...
8 - 발화의 기점
화재가 발생한곳은 일목요연하여서, 최초에 서재에서 불이 나서, 가스관이 폭발했을 때 한번에 불길이 퍼져버려 대참사가 된 것입니다.
제4장
9 - 왕의 의념(疑念)
군주제는 지지하고있어, 적어도 논리상으로는. 여왕님은 여왕님의 일을 우수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분이겠지,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래도 그녀도 우리들과 똑같이, 한사람의 인간인것은 아닐까?
10 - 닫혀버린 보석상자
근사한 장례식이었지, 음악도 아름다웠다. 관은 닫힌채로 였지만, 누이 쪽은 좀더 사람들이 보게해도 좋지 않았을까? 불에 타있지는 않았으니까 말야.
제5장
11 - 유언집행인의 의무
내가 옥스퍼드의 사체안치소에서 너의 가족의 신원확인을 부탁받았다. 언니는 틀림없이 확인할 수 있었지만, 부모님에 대해서는 좀처럼 그렇지 않았단다.
12 - 유죄 그리고 무죄
알려지지않은 죄인과, 누명을 쓴 죄 없는 사람들은, 비슷한 운명을 따르게 된다. 감옥이나 족쇄에는 여러가지 형태가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