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포켓캠프 (iOS)

Posted 2018. 1. 7. 22:52, Filed under: 게임/후기

그동안 게임을 이거저거했지만 게을러서 스샷만 찍고 손놓고 있었다...

새해부터는 좀 부지런히 갱신해보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지.


정식으로 출시한 이후부터 꾸준히 하는 동숲 모바일 버전 포켓 캠프.
정식 오픈이 11월 22일부터였던걸로 기억한다. 


개인적인 감상을 적어보자면

나는 처음부터 모바일 버전이었기 때문에 그다지 큰 볼륨을 기대하지 않았고

해보고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전의 동숲을 좋아했고 이런걸 기대한 사람이라면 크게 실망할 게임같다.


그래픽은 사실 닌텐도의 기존 기기들보다 모바일 기기 성능이 더 좋기에

좀더 좋아진 부분도 있는것 같고, 동숲 느낌을 그대로 잘 가지고 왔기에 

정도 빨리 들고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익숙한 동물을 만나면 괜히 오래된 친구를 만난것 같아 반갑기도 하고...


기존 동숲에는 없던 캠핑카가 있고, 캠핑카의 안을 증축할수 있어서

캠핑장과 캠핑카 안, 총 두군데를 마음대로 인테리어 할 수 있다.

물론 하다보면 기존 동숲에 비해서 상당히 좁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아이템도 기존 동숲에 비하면 모으기 쉬운 편.



하지만 오픈부터 지금까지 이벤트도 하고 업데이트도 했지만,

아직도 컨텐츠가 매우 부족하다.


새로운 컨텐츠 업데이트는 현재까지(18/1/7) '가든'밖에 없었고, 이것도 금방 소비됐다.

꽃 열심히 심어서 템 교환하는거밖에 아직 없는데 그저 단순 노가다일뿐..

나머지는 모두 동물의 부탁을 들어주고 재료로 아이템 만들고 

동물과 친밀해지면 캠프로 부르는

기본적인 게임의 형식 안에서 이루어지는것들 뿐이기에 금방 지루해진다..


3시간마다 리셋되는 동물들의 부탁이 캠핑장 안에서 한개, 캠핑장 밖에서 12개,

8번이면 하루에 최대 104번정도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고 

오픈부터 해서 하루에 대충 60개씩 부탁을 들어줬다고 하면

오늘까지 2400개정도의 부탁을 들어준게 되는데.. 그 부탁의 내용이 항상!!!!!!!똑같다!!!!!!!!!!

과일/곤충/물고기의 종류도 본편과는 달리 계절과 시간과 상관없이 

계속 똑같으니 금방 지루하고..요구하는 것들도 다 거기서 거기다.

이게 아직 두달도 안된 게임이라니..느끼기에 세달은 넘게 한것같다..


그리고 도대체 레어한 곤충/물고기는 왜 있는지..? 20렙 찍은 애도 있고 초반부터 나온 애들이면 대부분 15렙을 넘겼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레어한걸 달라고 하는애가 없었다.

얘네들이 인벤토리 차지해서 자꾸 인벤토리 창만 늘리게 되고...


처음에 열심히 할때는 뭔가 3시간마다 꼭 접속해서 애들 부탁 다 들어줘야될것같은 압박감에 시달렸으나, 

지금은 이제 3시 출석/광산 부탁만 꼬박꼬박 하고 나머지 타임엔 내킬때만 들어가곤 한다.


제일 불편한걸 꼽자면 친구 시스템.

친구 광산 도와주고 캠핑장 다녀오고 등등 뭐 친구 목록 한번 누를때마다

로딩에 시달리고 리스트가 계속 최상단으로만 불러와져서

도와주는거 한번 하고 로딩 기다리고 목록 내리고 또 친구 눌러서 도와주고 로딩기다리고...

그리고 좋아요도 일퀘때문에 해야되는데, 계속 로딩을 견디며 친구의 캠핑장에 가서 좋아요 해야되고, 

내가 누구한테 좋아요를 했는지도 표시가 안되서 자칫하면 갔던데 또 들어가기 일쑤고..그리고 계속 로딩에 시달리고..

친구 관련해서는 정말 로딩 지옥이다. 정말 너무 귀찮음..

광산 도와달라는 애들만 쫙 봤음 좋겠고, 좋아요 표시도 어차피 하루에 한번밖에 못하는데 

하고나면 표시됐으면 좋겠고, 친구 목록도 제발 내가 스크롤 내린데부터 떴음 좋겠고..

하여튼 이게 굉장히 불편하다.


이에 합쳐져서 바자도 굉장히 불편한데. 친구 목록에서 친구의 바자 목록을 4개까지 밖에 못보니까 

실제로 필요한걸 찾으려면 친구 목록을 하나씩 다 눌러서(이것도 로딩)

캠핑장에도 가고(로딩) 다시 또 친구 목록 누르고(로딩) 또 친구 캠핑장 가고(로딩)

로딩로딩의 반복..어쩔수 없는 부분인가 싶으면서도 어떻게좀 개선됐으면 한다.

바자 목록을 좀더 많이 보여주던가...ㅠㅠ 목록에는 안뜨지만 실제로 가보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하지만 이 모든게 여러번의 로딩을 겪어야되고..

그렇다고 캠핑장을 직접 안가고 목록에서만 확인하면 좀 괜찮냐면 그것도 아니다.

친구 목록을 하나하나 볼때마다 다 로딩되고...첫목록으로 돌아가고..반복이기때문에.

하여튼 로딩때문에 친구한테 좋아요 누르러 가기도 싫고 바자도 구경하러 다니기 귀찮다.

제일 좋은건 직접채집하는것과 내 지역에 놀러와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내가 필요한 물건을 팔고있는 상황...하여튼 이렇게나 로딩이 많아 번거롭다...


솔직히 남들에게 꼭 해보라고 추천하기는 뭐한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동숲의 아기자기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해볼만 하다.

하지만 하는것들이 너무 단조롭고 반복반복밖엔 없기때문에, 금방 질리기 쉽다.

하루에 두세번정도만 접속하면서 천천히 즐기는게 좋을것 같다.


그래도 업데이트는 꾸준히 하고 있는게 유일한 희망이다.

옷 제작 업데이트 예고를 했었으니, 근시일내에 될거라고 기대해본다.

그리고 새로운 동물 이웃들도 꾸준히 업뎃되고 있으니..

느긋한 마음으로 꾸준히 플레이해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플레이하면서 생각나는 팁을 몇개 적어봐야지.


1. 제작 자원(나무=철>솜>종이>음식 순으로 넘쳐난다)은 갈수록 넘쳐난다.

이벤트 한정 자원도 마찬가지.

게다가 마이 닌텐도에서 포인트도 쉽게 모아서 살 수 있으므로

굳이 하루 한번 이용할 수 있는 광산에서 저것들을 얻지는 말자.


2. 포션(모토)이 생각보다 얻기 어렵고 부족하다.

캠핑장 밖에서 친밀도를 얻어 동물에게 받는것 보다는, 

캠핑장 안에서 말을 걸고 받는게 더 많이 받는다. 친밀도가 높을수록 많이 준다.

지으려고 하는 오브제에 필요한 포션에 맞춰 캠핑장 안의 동물들을 채우고,

시간마다 가서 말을 걸어서 포션을 얻는게 좋다.


3. 포션은 마이 닌텐도 포인트로 구매할 수 없으니, 

광산에서 되도록이면 필요한 포션이 떴을때 가면 좋지만, 생각보다 많이 얻기 힘들다.

금광석일경우 3개, 은광석일경우 1개였나? 근데 생각보다 함정(사파이어, 루비)이 많아서

한자리 수 이상 얻기가 힘들다..

포션보다 돈을 많이 얻고 나오기 일쑤..


4. 처음에 시작할때 기간 한정으로 리프 티켓으로 제작할수 있는 너굴의자와 T.K의자는 

별 고민없이 만들어도 된다. 리프 티켓을 생각보다 많이 뿌리기 때문에..


5. 돈도 생각보다 잘 모인다. 캠핑장 안 동물들이 2500원 줄때도 있고,

광산을 도와주기만 하면 100원/10원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매우 귀찮다지만 친구들을 꼬박꼬박 도와주자..


6. 캠핑장에 부를 수 있게된 동물들을 바로바로 다 부르지 말자.

가끔 새로운 동물들이 추가되면 이벤트로 캠핑장에 동물 부르는 이벤트를 하곤 하는데, 

이때 부르는게 이벤트 보상(주로 리프티켓) 얻기도 쉽고 편하다.

가구만 미리미리 평소에 만들어두면 된다..


7. 오브제 제작에 시간이 제일 많이 들기때문에..초반부터 신경쓰는게 좋다.

이거때문에 친밀도 레벨 막히면 날리는 친밀도 포인트가 엄청나다 ㅠㅠ...


8. 친구는 많을수록 좋고, 

이왕이면 바자를 보고 가격을 적당히 책정해서 올리는 친구들 위주로 친추하자.


9. 인벤토리나 바자 칸도 어느 레벨 이상 올라가면 더이상 추가되지 않는데,

그냥 리프티켓 써서 늘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다..

갈수록 쌓이는 레어 과일/곤충/물고기때문에 항상 인벤토리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10. 자원은 팔 수 있다..!! 당연한건데 잊고 살다가 많이 날렸다..ㅠㅠ 하나당 10원씩 준다.

나중가면 나무랑 철은 진짜 넘쳐나기때문에 999되기전에 미리미리 여유있게 팔아두자.

이거때문에도 돈은 잘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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