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틸 던 (PS4)

Posted 2016. 3. 2. 03:51, Filed under: 게임/후기

*스포일러 주의






전부터 궁금했던 언틸던을 드디어 플레이해보았다.

호러라는것만 알지 다른것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모른채로 시작. 

아 이것은..비욘드 투 소울즈의 스멜..! 이런 장르를 인터렉티브 무비라고 한단다.

물론 워킹데드나 울프어몽어스도 이런 장르에 속하겠지만 극실사추구라는 점에서..비욘드 투 소울즈가 먼저 떠올랐다.

스토리에서는 언차티드와 이블위딘이 은근하게 떠올랐다. 


일단 그래픽은 정말 좋다...효과음이나 브금들도 적절하고 분위기도 살리고 좋고..

처음 캐릭터를 볼때의 그 리얼함에 감탄하게 된다.눈도 너무 예쁘게 잘 표현되어있고,

의상같은것도 정말 현실적으로 차려입고있다. 재질표현도 잘되어있고..

근데 플레이하다보면 캐릭터들의 표정이 애매해보일때가 종종있다. 웃는건지 우는건지?

동작 흐름이 끊길때도 있고...뭐 그렇다.

그리고 얼굴들이 미묘하게 보일때도 많은데 이게 바로 불쾌한 골짜기인가보다..

어떨땐 괜찮은데 어떨땐 굉장히 묘한데..특히 힐박사가 나오는 장면들이 유난히 그랬다.

치아들이 다들 유난히 깨끗해서 더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고.

실사를 추구하는 그래픽이 안고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렇게 막 플레이하는데 크게 거슬리진 않는다.


폐허그래픽도 정말 좋았다! 요양원 맵들은 좋았음.근데 광산맵 진짜...너무나 노잼 광산맵만 나오면 너무 볼거리도 없고 플레이도 재미없고 진짜 지루했음..

근데 게임하면서 아무래도 내마음대로 구경하지를 못하다보니 별로 스샷찍을만한게 없었다.

배경구경하는재미가 그다지 없었음. 우와 진짜같애! 잘만들었다! 라는 느낌은 들었지만 여기저기 뒤지고다니는 재미가 떨어지는 느낌..


그래도 게임적인 요소도 많이 있어서 토템이나 단서등을 모으는건 재미있었다.

특히 토템같은건 앞날의 일도 가늠할수있어서 재미있었고,

그리고 조작중에 움직이지 마! 도 재미있었음. 

그 순간만큼은 정말 나도 긴장하면서 멈춰야만 할것같은 느낌.

조작자체도 무난했고...타이밍 맞춰 누르는 이벤트(QTE)들이 잦아서 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건 있었지만 이건 개인취향차이인거같고..


스토리는..호러무비 시뮬레이션같았다. 나는 네가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있다. 

뭐 전형적인 10대 청소년들이 외딴 산장에 모여서 놀다가 하나둘 떨어져나가면서 죽어가는 플롯.

그리고 후반에 가면 음?이건 완전 언차티드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반전요소가 되는 크리쳐의 존재도 그렇고..

후반 스토리를 거의 이끌고 가는 마이크+샘 조합도 그렇고..진행방식도 그렇고

마이크도 어쩐지 네이트를 연상시키는..전형적인 북미겜 스타일 주인공이다.

캐릭터 비중들이 불균형하게 되어있어서 많이 아쉽기도 했다.


찾아보니 웬디고라는 존재가 여기서 만들어낸건가 싶었는데 

실제로 미국에서 내려오고있는 전설속의 괴물이란다. 

난 제작영상을 보면서도 이게 제작진이 만들어낸 뻥인지..아님 진짜인지 헷갈렸는데 

검색해보니 정말 그런 전설이 있다고 한다.


비주얼이나 사운드만큼은 정말 좋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캐릭터들 성격이 막 엄청 개성적이고 매력적이라고 느끼기엔 뭔가 좀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샘을 제외한 여캐들이 다들 짜증나게 군다...

소리지르고 징징거리고 뭔가 판단이 제대로 안되는듯한 행동들이 많음. 

성차별적이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스토리도 뭔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느낌이었다.


깜짝깜짝 놀라는것과 잔인한것에 쥐약이라면 비추.

보통 호러무비를 즐겨보거나 호러게임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것같다.

하루정도 쉬는날에 날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 좋을것같다.


플래티넘 트로피 따기가 할만한것같아서 스킵 불가능이라는 스트레스를 견뎌내고 획득.

요즘 트로피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서 트로피에 집착하게 된다;


1회차에서는 무난?하게도 크리스빼고 다 살렸는데..크리스를 실수로 죽여서 아쉬웠다 쳇.

그것만 안놓쳤어도 2회차까지나 할 필요 없었는데 ㅠㅠ

솔직히 애들이 뛰는것도 현실감을 추구하려고 하는건지 빠른걷기 수준이고,

아무 영상도 스킵안되고 이래서 많이 지루했다...그리고 중간에 실수하면 에피소드 처음부터 해야되는것도 굉장히 스트레스...

2회차는 그다지 할만한 게임은 아닌것같다.


밑으로는 캐릭터별 코멘트와 스샷 몇장을 접어서 작성해보았다.

스포일러가 매우 많으니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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