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ic Shaker

블로그 2년만에 로그인해서 쓰는 글이 2017년에 나온 디스아너드 방관자의 죽음이라 면목이 없지만..

이걸 해내서 뿌듯한게 90% + 혹시나 이후에 이 게임을 하시면서 헤매는 사람이 있을까봐 10% 의 마음으로 작성해본다.

제목에 OG+(2회차)라고 해두었지만 사실 OG+는 보통 다른 게임들의 2회차랑은 좀 다른 느낌이다.

아무것도 계승이 안되고 1회차에서 빌리가 쓰던 세 개의 스킬이 디스아너드2의 스킬로 바뀌기 때문인데,

이것때문에 OG+에서 The Perfect Crime (이하 '완전범죄'로 표기) 을 따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도 조건만 충족하면 딸 수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말았으면...

나는 OG+에서 Shadow(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기), Agent of Mercy(아무도 죽이지 않기), 완전 범죄 The Perfect Crime (자세한건 밑에서 설명) 이 세개를 함께 진행하느라고 더 힘들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으나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했고. 완전범죄 도전과제 때문에 세번이나 다시 했다. 순전히 완전 범죄 이 도전과제때문에 힘들었고. 나머지는 저장만 중간중간 잘해주면 어려울게 없었다.

솔직히 1회차에서 따는걸 추천하지만.. 공략 끼고 하지 않는 한은 1회차에서 딸 수가 없는 도전과제이기때문에 나처럼 2회차/OG+에서 하는 분들이 꽤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이제부터 OG+에서 완전 범죄 도전과제를 따는 법을 순서대로 설명.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원하지 않는 분은 패스하시길 바랍니다.

0. 자잘한 도전과제 / 모아야되는 도전과제 / 현상수배는 웬만하면 1회차+임무 선택으로 하자

아무도 안죽이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완전 범죄까지 하려면 메인 임무만 해야지 다른것도 다 챙기면서 돌아다니기에는 시간도 너무 많이 뺏기고 스트레스 받으므로 비추천..

완전범죄 도전과제만으로도 신경쓸게 많기 때문에, 그림찾고 뭐하고 하면서 돌아다니기가 매우 귀찮다.

미션5만 빼면 해당 지역에 얼마든지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매번 미션 끝나기 직전에 꼭 저장해놓고 결과 화면 본 다음에 빠트린거 있으면 다시 돌아가서 다 채우고 끝내는 식으로 했다.

1. OG+를 시작할때 난이도는 매우 쉬움으로 하자

난이도 관련 도전과제는 없기때문에 그냥 매우 쉬움으로 해도 도전과제를 따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

1회차를 매우 어려움으로 했는데 솔직히 안해도 됐던거 같음..자신과의 싸움같은 느낌..

물론 매우 어려움으로 해도 상관은 없지만 마음 편하게 하고자..추천드립니다.

아무도 죽이지 않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는 도전과제도 함께 하려면 이게 제일 좋은듯.

진행하면서 수시로 저장해주는것도 필수이다.

2. 미션3으로 진입하기 전에 꼭 장어 진주를 챙겨두자

미션 3에서는 문제의 '빛의 벽'을 넘기 전까지는 장어 진주가 나오지 않기때문에, 미션1이나 2에서 꼭 먹어둬야 한다.

이것때문에 미션 2부터 다시 함.

미션 1의 목욕탕 2층에서 먹거나, 미션 2에서 셴 윤이 있는 셴 윤의 개인 책상위에 다소곳이 올라가있음. 

3. 암시장에서 반드시 충전탄 업그레이드를 구매하자.

미션 3에서 암시장 털기 전에 꼭!! 상인과 대화하여 700원짜리 충전탄으로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이거 안하면 장어 진주 갖고있어도 소용이 없음. 꼭꼭!! 합시다. 이것때문에 또 다시함.

4. 양귀비 용액을 얻어서 은행 옥상에서 사용하자.

양귀비 용액 얻는 방법은 세개의 도전과제를 같이 하느라고 암시장에서 털었는데, 이러면 동선이 좀 짜증나긴 한다.

그래도 경매 참여하는것보다는 안전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

나는 먼저 은행 지역가서 접속 렌치 얻고 고래기름 채워두기->암시장 가서 업그레이드/털기->다시 은행 돌아와서 옥상가서 양귀비 용액 사용->은행 진입 이 루트로 진행했다.

5. 은행 진입 후 아무것도 건드리지말자.

완전 범죄의 조건은 '어떠한 보안 시스템의 설정도 변경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거나 잠들게 하지 않고 금고를 비우기' 이다.

여기서 말하는 금고는 지하의 금고는 아니고 움직이는 메인 금고만 해당된다.

적 뒤에서 직접 기절시키거나 마비 시키는것 등등의 비살상 행동은 안되지만 양귀비 용액으로 재우는건 괜찮다.

은행 진입 후에 엘레베이터나 문의 버튼을 누르는건 되지만 전원을 끄거나, 보안 패널을 변경하거나, 기계 병사에게 해킹 코드를 외우거나 등등 이 모든 행동을 하면 안된다. 

또한 적을 죽이는것도 당연히 안되므로 양귀비 용액으로 잠든 상태에서 손 하나 대지 말아야된다.

6. 문제의 빛의 장벽 넘어가기

은행에 들어온 후 순조롭게 다닐 수 있지만..빛의 장벽이 있는 홀에 들어서면 OG+에서는 완전 범죄를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OG+의 스킬은 1회차의 스킬과 매우 다르기 때문인데..

그런데 그걸 할 수 있습니다! 장어 진주와 업그레이드 된 장비만 있다면요.

홀에 들어가면 일단 왼쪽으로 이동한다.

가운데 보이는 가구? 위로 올라간다음에 위로 이동한다.

가구 위에 올라가서 보면 이렇게 걸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올라간다음에는 앞으로 슬슬 걸어서 열린 창문과 닫힌 창문의 모서리까지 이동.

다 오면 이런 시점

그 다음 엿보기로 시점이 왼쪽으로 기울게 조작한다. 드디어 버튼이 보인다..

이렇게 된 다음에는 엿보기 버튼에서 손 떼도 된다.

몸을 움직이는게 아니라 반드시 엿보기로 해야한다. 몸을 움직이면 떨어지므로..

이제 장어 진주를 선택한 뒤, 충전탄을 풀 충전해서 쏜다. 장어 진주가 선택되면 자동으로 타겟이 버튼에 고정된다.

장어 진주 없어서 다른 총알로 하면? 앞의 직원이 깨어남.

충전탄 업그레이드를 안하면? 장어 진주가 저 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그냥 부딫혀 떨어짐.

그러므로 두 개의 조건을 모두 갖춰야지만 가능하다.

풀충전 되면 자동으로 발사되면서 이렇게 문이 열린다. 만세!

7. 금고를 3층으로 옮긴다.

열린 문 안으로 들어가서 금고를 3층으로 보내자.

1층에는 자고있는 애들도 많고 기계 병사도 돌아다니기 때문에 피곤.

암호를 대고 직원을 깨워서 조작실로 들어온게 아니기때문에, 금고 엘레베이터가 움직여도 아무도 깨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금고를 떨어뜨릴 필요 없이 안전히 도전과제를 완수할 수 있음.

8. 3층으로 가서 금고를 모두 털어준다.

이건 확실치 않은데, 완전범죄의 설명이 'Emptied the vault' 였기때문에 나는 칼이 들어있는 금고 외의 나머지 다섯개의 금고도 모두 털고 나왔다.

비밀번호쯤이야 인터넷에 널려있기때문에..이왕이면 다 털고 나오자.. 여기까지 와서 도전과제 안되면 슬프기때문에..

조용히 은행 밖으로 나오면 도전과제가 따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만세..

이제 나머지 도전과제는 식은죽먹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