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PS3)

Posted 2014. 2. 9. 19:20, Filed under: 게임/후기

(약간의 스포일러 주의)

 

 

 

본격 연애 호러 미스테리 퍼즐 액션 어드벤쳐 게임 캐서린.

 

2011년도에 나온 게임이지만 완성도가 높아 별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올즈음부터 해보고싶었지만 역시나 플3이 없었기때문에 스포만 피해다니다가 이제야 해볼수있었다

 

직접 구매하는건 귀찮아서 PSN스토어에서 구입! 17500원이었던거같다

플3을 빌려온 즈음에 다행히 한국 PSN 계정등록이 다시 풀려서 무난하게 계정등록을하고 구입할수있었다.

 

어떤내용인지도 전혀 몰랐고 사실 왼쪽 금발녀의 일러스트만 봤던것뿐이라..

처음에 여자친구인 K캐서린이 나왔을때는 ??뭐지?싶었음

내가 생각한 캐서린은 이런 캐서린이 아닌데???

 

사실 게임 방식이 어드벤처일거라고만 예상했었기때문에

본격 퍼즐파트가 나올땐 좀 당황했다.

그리고 3D입체퍼즐이기때문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지모드로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워.....................

분명히 한번 넘어간 부분을 다시 하면 못넘어가고 이래서 내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질 정도.

슈퍼이지모드가 있다는건 도중에 알았지만 그래도 오기가 생겨서 이지로 클리어했다.

3-3이 제일 어려웠던거같다..6,7은 그것에 비하면 할만했음.

8은 무난하고 9는..좀 짜증나긴 했지만 할만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그래픽과 UI 그리고 적절한 브금들덕에 즐거운 게임이었다.

사실 내용자체는 주변에서 흔히 있는 이야기인데 이걸로 세계관을 만들어서

이렇게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어내다니 대단해!!

도대체 드온드3은 뭐였지??

 

중간중간 플레이어의 사상을 물어보는 질문들이 나오는데 답변 후에 질문에 대한 통계도 보여주는것이 흥미로웠고

술집에서 처음 술을 비우고 난 다음에 시키는 술들을 비울때마다 토막상식을 알려주는것도 재밌었고

감정없는 목소리의 쓸데없이 친절한 설명들도 신선했다.

 

좀 아쉬웠던건 중간중간 삽입된 애니메이션이 게임 그래픽보다 퀄리티가 떨어지고

작붕이 심했다. 캐릭터들이 딴사람처럼 생겼음

차라리 인게임 모델로 영상을 만드는게 더 나았을것같단 생각까지.ㅋㅋ

3D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보다 더 예쁘게 생겼다 ㅋㅋ

여태까지 게임하면서 중간에 삽입된 애니메이션 퀄리티치고 레이튼교수 빼고 좋은퀄을 못봤다.....

 

그리고 배경은 서양인거같은데 주인공의 방이 너무나도 일본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남자 집1 이라..ㅋㅋㅋ그부분도 아쉬웠다.

 

사실 자극적인 일러스트로 눈길을 끌었던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스토리 자체가 매우 공감할만한 내용이었기때문에 더 좋았었다.

20~30대 결혼적령기의,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들이 해볼만한 게임인거같다.

실제로 주인공과 같은 고민을 하는 남자들이 내 주변만 해도 한둘이 아니니 말이다.

해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알수있을지도??

로딩중간중간 나오는 의미심장한 명언들도 되새기며..

하지만 대부분 결혼에 부정적인 명언들이던데.....ㅋㅋ

 

19금인데 왜 가슴이 안나오나요!!!

GTA5처럼 그냥 화끈하게 보여줄것이지!ㅠㅠ..나름 기대했었는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멀티엔딩이라는 냄새가 났지만 8개나 될줄은 몰랐다.

엔딩 하나만 봐서는 이야기의 진상을 다 알기에 무리가 있는것같다.

분명히 뭔가 수상한 구석이 더 많이 남아있는거같은데..

라푼젤 게임도 6인가 7까지밖에 못했는데 스테이지가 60개가 넘는다고 하고;;

게다가 라푼젤 게임에도 뭔가가 숨겨져있다고하니...이건 언제 작정하고 해야할것같다.

물론 직접 공략하는건 피곤하니까 공략동영상 보고 스토리만 보는쪽으로 해야겠음.

 

 

유럽쪽에서 설문조사한거같은데 완전 의외의 결과다

유럽은 어른스러운 스타일을 선호하는건가??ㅋㅋㅋ K캐서린이 C캐서린보다 인기가 많다니!!

아니 당연히 C캐서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진지한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해봤을때 C캐서린은 좀 힘들것같긴하다.

하지만 그래도 귀여워..C캐서린..

 

K캐서린의 목소리는 어디서 많이들어봤는데..싶어서 나중에 찾아보니 역시나

에반게리온의 미사토였다. 오오. 그런데 주인공이 에반게리온의 카지인줄은 전혀 몰랐음.

 

 

내가 본 엔딩은 K캐서린과의 트루엔딩. 플레이타임은 15시간정도..

물론 작정하고 K캐서린에게 좋은 대답만 했으니 당연한 결과.

이런 선택지가 나뉘는 게임을 할때만 언제나 처음 플레이할때는 가장 착한쪽의 선택을 하는 버릇이 있기도 하고.

예를들면 바이오쇼크에서 리틀 시스터의 아담을 한번도 채취한적이 없고,

디스아너드도 거어어이의 안죽여서 해피엔딩을 봤고..

하지만 실제로 설문조사같은걸 할때도 내 답은 거의 견실한쪽의 대답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자유 분방한 성격은 못되나보다..

 

모든 엔딩을 공략할 시간은 없을거같고 C캐서린과의 트루엔딩정도는 나중에 해볼까 생각중.

사실 취향은 C캐서린인데..ㅠㅠㅠ..내가 너무 견실하다보니..흑흑..K캐서린한테 미안하기도하고..

근데 K캐서린도 뭔가 영 수상한 구석이 있는것같은데..이건 다른엔딩을 보면 알수있을까?

 

 

 

일단은 다음으로 넘어가서..다음은 비욘드 투 소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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